지난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서울대-해비타트 봉사단의 일원으로 필리핀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대학생이 되어 처음 맞이한 방학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던 중, 메일을 통해 봉사단 모집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참여하게 된 만큼 큰 기대 없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되돌아보면 1분1초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봉사단의 활동 장소는 필리핀 세부지역의 섬인 ‘반타얀’이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지난 2013년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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