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를 다녀온 뒤 개강을 한 지도 어느덧 일주일 정도가 됐다. 수업을 가면 아는 얼굴보다 모르는 후배 얼굴이 더 많은 학번이고, 그래서인지 그다지 개강이 설레지도 않았지만 이번 개강은 조금 특별했다. 8월 중순에 라오스를 다녀와서 아직도 그 곳이 그리운 와중에 라오스를 함께 다녀온 사람들을 학교에서도 계속 만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으리라. 솔직히 이번 여름에 라오스를 다녀온 건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마감 전날 마이스누에 온 메일 한 통을 보고 후다닥 지원하고(물론 지원서는 진심을 담아서 열심히 썼지만) 바로 그 다음날 서류전형 통과 연락을 받고, 또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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