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1월 10일(일)부터 1월 20일(수)까지 베트남 남딘에서 사회봉사교과목3 활동을 진행하였다. 국내에서 한 달 여의 사전준비 기간을 거친 단원들은 현지 유치원 교육봉사 및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에는 서울대학교 재학생 22명과 베트남 유학생 및 현지 대학생 6명,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 및 의사 2명, 선배단원 2명, 조교와 담당자 등 총 34명이 활동하였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베트남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적 안목과 공동체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사회봉사교과목3 수강생들은 기획 단계부터 현지 아동들에게 적용 가능한 각종 프로그램을 스스로 고안하고, 놀이를 통해 배움을 전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준비했다. 더불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지역에 의료 보조 활동을 하며 각자의 다양한 전공을 살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법에 대해 탐구하고, 실천 및 적용 가능한 방안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본 활동에 참여했던 김대현 팀장(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25세)은 “부족한 나를 끝까지 믿어주고 열심히 활동해 준 팀원들에게 말로 다 못할 만큼 고마웠고, 언제 다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며 이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은진(서울대학교 심리학과·23세)은 “어린왕자가 여우에게 다가가는 시간을 통해서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듯이, 사회봉사교과목3을 통해서 베트남사회와 베트남 아이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게 되었다. 나이가 들고 많은 다른 경험들을 하게 되더라도 이번에 맺은 관계는 끊기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지 또다른 인연을 만들어나갈 원동력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권순희(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25세)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날 때면 설렜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다음날이 기다려졌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공연을 보며 웃고 재미있어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며 소감을 밝혔다.
공헌단 관계자는 “서울대 학생들이 이번 사회봉사교과목3 수업을 통해 해외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세계시민의식 증진 및 사회적 책무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었고, 팀워크 형성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주체적인 모습으로 세계 곳곳에서 리더로 활약하는 선한인재가 될 수 있는 기본적 소양을 얻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사회봉사교과목3 이란?
매 계절학기마다 진행되는 해외봉사활동 수업으로, 사회봉사교과목1과 2를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