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이하‘공헌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한수원’)이 함께하는 ‘2015 동계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이 2016년 1월 10일(일)∼20일(수), 9박 11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 빈딘(Binh Dinh)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공헌단과 한수원은 문화적 상대주의와 인도주의 사상에 기반한 글로벌가치를 실현하고 지구촌 공동체의 저개발과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13 동계부터 연 2회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을 베트남으로 파견하고 있다.
2015 동계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은 서울대학교 학생 21명, 한수원 직원 13명으로 구성되며, 베트남 현지에서 호치민사범대·인사대 학생 10명이 합류하고, (사)한-베문화교류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공헌단과 한수원은 봉사단 활동의 지속성과 연계성을 고려, 지난 하계에 이어 연속 2회 Tuy Phước(뛰프억)현(縣)에 글로벌봉사단을 파견한다. 뛰프억현 지방정부는 학교 우물 정수 활동을 연속 요청 한 바 있다.
현지 활동은 Phước Nghĩa(프억 응이아)읍(邑) 초등학교의 식수문제 해결을 위한 우물 정수필터 설치,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태양광 패널 설치, 지속적인 식수 공급을 위한 빗물탱크 설치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학생들에게 물의 특성과 원리,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과학 교구를 제작하고 물캠프를 개최하는 등 교육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지난 하계 활동지를 다시 방문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제작해 마을에 배부했던 가정용 바이오 필터를 살펴보고 후속 작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전공지식을 활용한 나눔활동을 위해 학내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봉사단의 단기 활동 이후의 지속성을 위해 현지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연구와 사회공헌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봉사단원으로 합류하는 모든 구성원은 공헌단의 사전교육인 세계시민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지구촌 문제의 상호연관성과 국제자원활동의 의미를 숙지한 뒤 현장에 파견되는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봉사단을 후원하는 한수원은 봉사단 활동에 가장 적합한 한수원 직원을 선발하여 파견하며 베트남 지역주민들과의 교류에 앞장서오고 있다.
서울대-한수원 글로벌봉사단원들은 각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고, 귀국 후 평가대회 및 후속 국내활동으로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