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글로벌 문제 해결책 제시한 폴 폴락, 서울대 강연

2015-10-21l 조회수 4322



서울대학교 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연구소(소장 윤제용)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은 빈곤과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에 과학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2015년 10월 20일(화) 오후 3시 30분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과 관련된 강연을 개최했다.

 

적정기술 연구 및 보급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인 국제개발기업(IDE)의 창립자 폴 폴락(Dr. Paul Polak)이 초청강연자로서 초빙된 이번 강연은 ‘적정기술이 가난을 해결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양두석홀에서 진행된 이번 초청강연에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 관심이 있는 학생 및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적정기술은 기술발전의 혜택이 모든 이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가난한 이들은 기술과 산업사회의 관심에서 소외됨으로써 빈곤의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기술이다.

 


폴 폴락 박사의 적정기술에 대한 TED식 강연이 한 시간여 진행된 후 개발도상국가들의 문제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참가자들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학생패널로 토론에 참가했던 정두영(보건대학원 보건학과)은 “날카롭고 치밀한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배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원녕(기계항공공학부)은 “적정기술로 사람들을 돕고 싶은 사람들이 새로운 문제 접근방법과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퍼우델 시워 라즈(글로벌사회공헌단, 기계항공공학 석사)는 “개발도상국가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마을 하나의 문제 해결에 국한되지 않고 공통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강조한 것에 공감할 수 있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서울대는 “이번 초청강연을 통해 인류에 대한 배려심과 이타심을 갖춘 선한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서울대학교의 인재 양성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폴 폴락은 2003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선정하는 '세계 50명의 주요인물'로 선정됐고, 2004년 언스트 앤 영(Earnst & Young)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사업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