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의 사회봉사실에서는 7월 12일(일)부터 7월 22일(수)까지 베트남 남딘에서 사회봉사교과목3 해외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매 계절학기 마다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봉사교과목1과 2를 수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한 달 여동안의 사전준비 기간을 거친 단원들은 베트남 남딘에서 10박 11일간 지역 유치원에 대한 교육봉사 및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에는 서울대학교 재학생 20명과 베트남 유학생 및 현지 대학생 6명,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 및 의사 2명, 선배단원 2명, 조교와 담당자 등 총 32명이 활동하였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베트남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적 안목과 공동체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은 현지 아동들에게 적용 가능한 각종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하고, 놀이를 통해 배우는 교육을 실천했다. 더불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지역에 의료 보조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봉사의 뜻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가졌다.
본 활동에 참여했던 김현태 팀장(서울대학교 경영학과·26세)은 “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으며, 열정적인 단원들과 현지 아이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김아로미(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22세)은 “베트남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또 의료봉사에서 많은 주민 분들을 만나면서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행위보다 직접 몸과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유성(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25세)은 “수많은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현지 아이들의 웃음을 보는 순간, 그리고 회상하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왜 그런 좁은 시각을 가졌었던 걸까 하며 후회하고 있으며 더 열심히 준비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번 봉사활동을 통해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봉사활동을 통한 주체성 증진, 팀워크 형성과 지역을 넘어 세계적 공동체의식 함양, 세계시민의식 증진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