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 :: 서울, 사회적경제에 질문을 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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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사회적경제에 묻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서울을 만들 수 있을까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 공정무역, 청년, 주거, 빅데이터, 지역재생, 협력 등의 주제로 

각 분야의 생생한 사례를 직접 전해 듣고 질문하고, 같이 고민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서울 사회적경제에 질문을 던지다'를 통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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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2 서울, 커피를 마시면서 물어야 할 질문들

:: 공정무역_내가 마시는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

연사: 양동화 팀장님 (YMCA전국연맹 국제협력팀) / 한수정 팀장님 (아름다운커피 생산자파트너십팀)

 

"내가 마시는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요?"

매일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십니다. 

 

식사를 한 다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혹은 홀로 사색을 즐기면서 습관처럼 커피와 함께 합니다.

그런데 이 커피,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지 못한 채 향을 맡고 입으로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커피는 농산물입니다.

하얀 꽃의 아름다움과 빨간 커피열매의 매혹을 가진 과일입니다.

그것을 키우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노동이 반드시 투입돼야 합니다. 

커피의 알싸한 향에 매혹되긴 쉽습니다.

 

그러나 그 향의 이면에 있는 숱한 노동과 이야기에 우리는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요?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무역의 날’입니다.

75개 회원국의 450여 공정무역 단체가 협력하면서 공정무역을 통해 

지역사회 개발과 생산자의 생계유지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 World Fair Trade Organization)’가 공정무역을 알리고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날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매년 이 행사가 열립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선언했었고 

지난해에는 ‘세계공정무역기구-아시아 서울콘퍼런스 2014’를 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공정무역은 생산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네팔의 커피생산자(농부) 로크나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내게는 커피랑 아이가 둘 다 똑같아요. 공정무역 커피를 키우면서 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잘 여문 커피를 보면 내 아이들의 미래도 희망으로 꽉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공정무역은 ‘(기성 상품보다) 얼마나 값을 더 쳐주느냐’의 질문으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농가에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돌아가고 소득이 증대되는 것은 공정무역의 한 단면일 뿐이죠.

공정무역 산지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에서 두 분의 공정무역 활동가를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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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1)

공정무역 활동가이자 ‘그린빈 바이어’로서 

네팔에서 ‘생산자 조직화 및 비즈니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던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생산자파트너십팀장 

 

'저만의 노하우요?'

“네팔 직원들이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이 왜 발전했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현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저의 노하우라고 생각해요. 

사람 간의 신뢰가 중요하니까요. 지나가는 말로 했던 작은 약속도 꼭 지키고,

현지 사정이 나아질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정무역이 가능케 하는 게 제가 할 일이죠.”

- 출처: 이코노믹리뷰 (http://www.econovill.com/archives/133054)  -

 

한수정 팀장의 지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http://www.wisdo.me/11682 [콜롬비아, 공정무역활동가의 세계 최강 커피생산국 방문기]

http://www.wisdo.me/10387 [공정무역, 커피농부의 시선으로 본다.]

 

(연사 2)

21세기 최초의 독립국인 동티모르의 오지 사메에서 

8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공정무역 프로젝트를 개척한

양동화 한국YMCA전국연맹의 국제협력팀장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요?' 

“성공했다, 성공의 비결이 뭐냐고들 많이 묻는데요, 무슨 특별한 전략이나 매뉴얼을 따른 게 아니에요. 

그냥 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주민들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도왔을 뿐이에요.”

“국제적인 엔지오들의 수칙에서는 절대 현지인들과 의식주를 함께하지 말라고 해요. 

하지만 우리는 주민들과 똑같이 생활했어요. 그들은 한국 특유의 ‘밥상공동체 문화’를 낯설어하면서도 신선하게 받아들였죠.

밥숟가락에서 인심 난다고 했듯 정이 싹트니 신뢰가 쌓였어요!”

 

'물론, 힘든 일도 있었죠'

“사실 초기 6개월은 말을 못해 왕따를 당했고, 나중엔 나를 지키기 위해 왕따가 되었어요.. 

동네 청년들이 귀찮게 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긴 생머리 여성에 대한 선망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제 손으로 빡빡 밀어 삭발을 해버렸어요! 단전·단수가 잦아 긴 머리를 간수하기가 어렵기도 했고요."

” 현지인들은 ‘경악’했고, 동료 활동가들은 ‘창피하다’ 했지만, 

그때야 비로소 자신있게 현지인들 속으로 들어갈 용기가 생겼어요. 여자라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것이죠!"

- 출처: 한겨례 (http://www.hani.co.kr/arti/society/ngo/680783.html) -

 

:: 

 

공정무역이 어떤 활동을 통해 농민과 농가에게 수익 증대 이상의 것을 안겨주는지, 

공정무역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바로 진짜 ‘세계화’가 아닐까요.

특히 지난 4월 25일 네팔에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자연을 아끼며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에게 큰 재앙이 덮쳤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아름다운커피의 ‘히말라야의 선물’ 생산지인 신두팔촉 지역에서 

수백 명의 농부가 목숨을 잃고, 협동조합 농부들이 공동으로 만든 커피 저장창고가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신두팔촉 지역은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입니다.

아름다운커피는 네팔 커피생산지의 복구와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아름다운커피 쇼핑몰의 커피 매출, 직영카페 4곳(경복궁점, 단국대점, 세정점, 창덕궁점)의 

커피 음료 매출 10%와 직영쇼핑몰 커피판매금액의 10%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꼭 참고하세요. (네팔 커피마을 구호 및 재건 후원 : http://www.beautifulcoffee.com )

 

 

네팔과 동티모르 등 공정무역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 : 서울, 사회적경제에 질문을 던지다>의 두 번째 시간, 

5월 21일(목)에 두 명의 공정무역 활동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물어야 할 질문들(공정무역) : 내가 마시는 커피는 어디서 어떻게 왔을까?>>라는 주제로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생산자파트너십 팀장과 양동화 한국YMCA전국연맹 국제협력팀장이 공정무역 이야기를 건넵니다.

 

 일시 

2015. 5. 21 (목) 저녁 7시-8시반

 장소 

시민청(바스락홀) :: 서울시청 지하

 대상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

내가 마시는 커피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신 분

공정무역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커피가 만들어지고 있는 그 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싶으신 분

공정한 세상을 꿈꾸시는 분

행복한 서울을 만들고 싶으신 분

함께사는 사회를 꿈꾸시는 분

 

공정무역 커피 산지의 이야기를 통해 ‘공정무역 도시 서울’을 함께 그려보면 어떨까요?

공정무역 커피 이야기도 듣고 공정무역 커피도 맛보는 시간,

5월 21일 오후 7시 사회적경제토크콘서트에서 만나요! 

 

(※ 주최나 강연자 사정에 의해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신청하러 가기 http://www.wisdo.me/12215 ☆




URL:http://sehub.net/archives/2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