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4 하계 인도네시아 SNU공헌단 - 인하리(Inhari) 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인하리(Inhari)’의 ‘인’은 영어의 ‘in’과 인도네시아의 ‘인’을, ‘하리’는 인도네시아어로 ‘하루’를 뜻합니다. 두 단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인하리(Inhari)’는 인도네시아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매 순간에 충실하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팀의 다짐을 담은 팀명입니다.
2024년 5월 14일부터 파견 활동을 준비한 인하리 팀은 2024년 7월 19일부터 7월 28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의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나눔, 문화나눔, 롬복의 지역사회 교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나눔으로는 마타람대학교와 나시오날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서 관광업 분야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국어 수업과 디지털 비즈니스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어 교육 조는 세 개의 분반 - 기초 한국어, EPS TOPIK, 관광·비즈니스 한국어 - 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 교육을,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조는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마케팅 교육을 실천하였습니다.
기초 한국어 조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배울 기회가 없는 롬복 지역 청년들이 기본적인 한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 주제에 대한 한국어 단어와 표현을 배우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7월 21일의 날씨는 어때요?’ 수업에서는 과거와 미래 표현을 활용하여 날짜 및 요일 묻고 답하기를 연습하였으며, ‘어머니는 보라색을 좋아해요’ 수업에서는 한국의 전통 놀이인 공기놀이를 통해 색깔과 관련된 어휘를 학습하였습니다.
EPS TOPIK 조는 한국 능력 시험 EPS TOPIK 응시를 희망하는 롬복 지역 청년들에게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어와 문법을 익힐 수 있는 활동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어 업고 튀어!’ 수업에서 한국 드라마에 나온 표현을 학습하고 한국어 대본으로 연극을 하여 긴 대화문을 읽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관광지에 놀러 가요’ 수업에서는 한국의 대중교통과 관광지를 주제로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한 실용적인 한국어 지식을 가르쳤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이용되는 지하철, 버스, 기차 등을 설명하고 이를 이용하여 한국의 여러 지역에 가는 방법을 말하면서 방향과 길 찾기에 관련된 대화를 학습하였습니다.
관광·비즈니스 한국어 조는 롬복 지역 청년들의 관광업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로 실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과,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업에서는 한국의 명절을 알아보고, 학생들에게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맛있는 한국 음식!’ 수업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어휘와 표현을 학습하고, 노래 <팥빙수>를 통해 빙수를 만드는 레시피를 한국어로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조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롬복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업을 브랜딩하여 홍보하고, 실전적인 디지털 마케팅 및 비즈니스 역량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가격 전략과 고객 유입’ 수업에서는 가격 차별 전략과 행동경제학 기반 전략을 이해하고, AI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카피라이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 수업에서는 1~4차시에서 다룬 타겟 시장, 가격 전략, 이미지 편집, 제품 개선 등을 반영하여 팀별 최종 발표를 진행하고, Q&A와 토론을 통해 네트워킹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인하리 팀은 교육나눔 이외에도 문화나눔과 롬복의 지역사회 교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문화나눔으로는 수강생들의 수료식과 문화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수료식에서는 반별로 수강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한 최종 발표를 선보이고, 수료증을 받으며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수료식이 끝난 이후, 인하리 단원들이 준비한 문화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서울대학교 단원들은 한국에서 열심히 준비한 태권무 공연, 케이팝 댄스 공연, 부채춤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마타람대학교와 나시오날대학교 단원들은 인도네시아 전통춤 공연, 케이팝 댄스 메들리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인하리 단원들은 함께 한국 노래 <Butterfly>와 인도네시아 노래 <Sampai Jumpa>합창을 하며 문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인하리 팀은 지역사회 교류 활동으로 초등 교육나눔과 롬복의 해양보전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초등 교육나눔으로, 롬복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예체능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음악, 미술, 체육 조로 나뉘어 마라카스 만들기와 컵타, 붓펜으로 한국 전통 부채 꾸미기, 한글 신문으로 풍선 띄우기와 애드벌룬 옮기기 활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해양보전활동으로, 롬복의 관광 자원인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plogging)을 진행하였습니다.
활동을 모두 끝마친 후, 현지 단원들을 위한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지 단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인하리 단원들, 지도교수님, 글로벌사회공헌단 직원 선생님들의 소감을 들으며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인하리 팀의 이번 활동이 인도네시아의 청년들이 취·창업의 꿈을 이루는데 발판이 되었기를, 그리고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과 인도네시아 롬복의 향후 협력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후 진행될 파견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