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2023 하계 인도네시아 SNU공헌단 - 버르샤마(Bershama) 팀의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버르샤마(Bershama)'는 ‘함께’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 ‘bersama’와 서울대를 상징하는 ‘샤’를 합쳐 서울대학교 단원들과 인도네시아의 나시오날대학과 마타람대학 단원들, 그리고 현지의 교육생들이 함께 화합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팀명입니다.
2023년 5월부터 파견 활동을 준비한 버르샤마팀은 2023년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의 미취학/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나눔, 롬복 지역 교류 활동, 문화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에서 교육나눔의 경우, 세 개의 한국어 교육 팀과 한 개의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팀, 총 네 개의 교육조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서 마타람대학교와 나시오날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관광업 분야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어 교육 조는 세 개의 분반 -기초 한국어, 관광 한국어, EPS TOPIK - 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 교육을,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조에서는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마켓팅 교육을 담당하였습니다.
기초 한국어 조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배울 기회가 없는 롬복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한국어 내용부터 교육하여 기초 단어와 표현을 이해하고 직접 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행을 떠나요” 수업에서는 한국의 관광지, 화폐 관련 어휘를 습득하도록 했으며, “시장에 갔어요” 수업에서는 직접 시장놀이를 해보며 한국의 경제활동 시장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광 한국어 조는 롬복 지역 청년들의 관광업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를 교육하고, 여러 문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의 전통놀이” 수업에서는 줄다리기, 윷놀이, 공기놀이 등 한국의 여러 전통 놀이를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의 전통의복” 수업에서는 한국의 전통 의복인 한복의 특징과 입는 순서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입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PS TOPIK 조는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롬복 지역 청년들에게 EPS TOPIK 표준 교재를 기반으로, 주요 단원들을 선별하여 실용적 한국어 지식들을 가르쳤습니다.
“관공서(은행, 우체국)” 수업에서는 한국어를 이용해 은행 업무를 경험해보고 우체국에서 물품을 보내는 걸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 약국 방문” 수업에서는 병원과 약국 한국어 상황극하기 및 관련 단원의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조에서는 롬복 지역의 창업 희망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안 작성과 아이템 디벨롭 등의 비즈니스 지식 전달과 함께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브랜딩 및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비즈니스와 디지털 채널” 수업에서는 다양한 한국 사례를 통해 각 채널들의 특성에 대해 학습하였으며, “나도 디지털 마케터!” 수업에서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직접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해보도록 했습니다. 이후, 직접 제작한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해보기도 했습니다.
버르샤마 팀은 교육 나눔 이외에도 롬복의 지역 교류 활동과 문화 나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역 교류 활동으로는 롬복 해변에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줍다(plocka up) + 조깅하다(jog)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합니다. 버르샤마 팀원들은 롬복의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문화나눔 활동으로는 교육 나눔 이후, 수강생들의 수료식과 문화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1부에선 수업을 열심히 수강한 수강생들을 위해 수료증을 주며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수료식이 끝난 이후, 2부에서는 오랫동안 준비한 문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한국 단원들은 태권무 공연, 케이팝 댄스 공연, 응원단 공연을 올렸고, 인도네시아 단원들은 인도네시아 전통춤 공연, 케이팝 합창 및 댄스 메들리 공연을 올렸습니다.
오랜 준비를 거친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였고,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여주었던 한국어/인도네시아어 합창은 관객들까지 합세해 부르며, 성공적으로 문화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해주었습니다.
활동을 모두 끝마친 후, 단원들을 위한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지단원에게 수료증을 나누어주고 학생단원과 현지단원, 담당 교수님, 글로벌사회공헌단 직원의 소감을 들으며 수료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버르샤마 팀의 파견 활동이 인도네시아의 청년들이 꿈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데 발판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이후 진행될 파견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