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2021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기억을 걷는 시간'팀 프로젝트

2021-08-10l 조회수 674

코로나19로 인해 전면적으로 온라인 비대면 상황이 되면서, 디지털에 취약한 어르신들께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불어, 집에만 있는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으로 인해 어르신들은 소위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우울감을 느끼실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이에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의 기억을 걷는 시간팀은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VR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꼭 VR이어야 했을까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 및 강의는 이미 복지관과 정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의 차별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에서 이전에 진행한 바가 있어 그 노하우와 장비가 구축되어 있는 VR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 VR은 어르신들만이 갖고 계신 그 시대의 추억과 스토리를 비대면 상황에서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VR은 직접 영상 제작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도, 그리고 완성된 영상을 전달받을 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여행 수단이 될 것입니다.


기억을 걷는 시간팀은 먼저, 서울에 추억을 갖고 계신 어르신들과 VR 영상을 전달할 아동센터를 컨택하였습니다. 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과거 서울 및 생활상에 관한 질문을 받은 후, 어르신들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촬영장소를 선정하였습니다.

 

촬영 진행에 앞서, ‘기억을 걷는 시간팀의 단원들과 어르신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더불어, 어르신들과 함께 콘티와 대본을 작성하며 영상에 담을 서울 역사 이야기를 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태원, 청권사, 경복궁, 국립국악원, 청계산이렇게 모두 5곳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센터에 VR 기기와 완성된 영상을 전달하여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이 제작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과 아동들이 함께 유튜브 스트리밍 영상상영회를 진행하였고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VR 영상에 영어 자막을 추가하여 한국 문화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기며 기억을 걷는 시간팀의 활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억을 걷는 시간팀의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은 자신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되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을 마냥 어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단원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