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아이들에게 교과목 학습뿐만 아니라, 신체, 감각, 정서 발달을 이끌어주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의 교육들이 대부분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되면서, 학령기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열악해졌습니다. 아이들의 상호 활동기회가 줄어들고, 신체 활동과 감각 및 정서 발달 결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대학교 학생사회공헌단 ‘이음’팀은 비장애형제자매 학생들을 위해 정서 발달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음’팀이 진행한 첫 번째 수업은 ‘우리집 미니 텃밭’입니다. 아이들에게 식물키트를 보내주었고, 아이들은 식물을 키우며 매주 식물일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매주 식물일지 작성을 통해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아이들이 자신의 동네를 소개하는 ‘동네 탐험’입니다. 아이들은 동네 탐험 계획서를 작성하고 짧은 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환경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정보활용능력 및 창의력 또한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음’팀의 활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비장애 형제자매 학생들에게 정서 발달의 기회뿐만 아니라, 더욱 성숙한 학생으로서의 성장의 발판이 되어줄 ‘이음’팀의 남은 여정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