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디지털 SNU공헌단’의 성공적 마무리 및
‘동계 디지털 SNU공헌단’ 「서울·울릉도 영상 탐방」 활동 시작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지난 하계 디지털 SNU공헌단 사업을 시작으로 대면으로 진행되었던 국내외 봉사활동과 달리, ‘디지털 사회봉사’라는 새로운 방식의 봉사활동을 마련하여 이번에도 동계 디지털 SNU공헌단 「서울·울릉도 영상 탐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글로벌사회공헌단은 봉사 정신을 꾸준히 구현해 나가기 위하여 시공간의 제약이 적은 디지털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였고, 하계 디지털 SNU공헌단 사업의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경북지역의 9개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한 ON-AIR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대 학생, 교수, 직원 등 53명의 구성원과 아동·청소년, 교사 등 297명이 상호 소통하며 VR 영상물을 기기를 통해 보고(‘디지털 서울 수학여행’), 함께 동영상을 촬영, 편집, 제작하고(‘함께 ON-AIR’), 이러한 경험들을 서울대 단원들과 경북지역 아동·청소년들이 ‘ON-AIR 주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호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디지털 활동이라서 가능하다!
- 울릉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하기

이번 동계에는 울릉도 울릉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활동을 진행합니다. 대면 활동으로 지역사회 구성원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섬 지역에 직접 가서 봉사를 진행하려면 제약이 많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매체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되면서, 보다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섬 지역의 대상자와 상호소통하며 활동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울릉중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보고 싶은 서울 지역을 VR로 찍은 영상물을 전달하여, 가상현실이지만 간접적으로 서울을 탐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서울 VR 탐방’), 서울대 단원이 멘토가 되고 울릉중 학생이 멘티가 되어 디지털 상에서 상호작용을 하면서 ‘함께’ 영상도 제작합니다.

‘함께’ 영상 제작은 최종 동영상을 만들기 위한 주제선정, 촬영, 편집 등등을 울릉중학교 청소년과 소통하면서 ‘디지털 버전’의 멘토링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동영상 제작과정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키고 최종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지지하여, 자존감 향상 및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울릉중학교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단순히 수혜자가 아니고, 직접 영상물을 만들어 지역소개 등을 하며 서울대 ‘디지털 SNU공헌단’ 사업의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사회공헌의 적극적인 참여자로서의 경험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종 동영상 결과물은 청소년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였으므로 향후 확대 배포시, 타지역의 또래 및 전국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예상됩니다.

또한, 12월 29일과 30일에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영상 제작 발표회’는 울릉중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되어 전교생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코너를 통해 VR 촬영 비하인드를 서울대 단원들이 이야기해주고, ‘촬영 비하인드 with 멘티’ 코너에서는 동영상을 직접 촬영한 멘티가 감독이 되어 본인의 영상작품에 대해 예기하는 코너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12월 29일에는 울릉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셨던,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강현석 교수님께서 ZOOM을 통해 울릉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시간 특강도 진행되기에 이번 동계 디지털 SNU공헌단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 모든 것이 디지털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며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글로벌사회공헌단의 행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