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박혜린 학생은 글로벌사회공헌단 주관 해외봉사 4회, 교내 적정기술 동아리(VESS) 활동,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을 통한 해외봉사단 참여, 서울대 봉사활동 기반 연구 논문 학술지 게재 등의 봉사활동 참여를 인정받아 글로벌사회공헌단 추천을 통하여 2020 서울대학교 개교기념식 관악봉사상 수상학생 3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박혜린 학생은 2016년∼2018년 동안 글로벌사회공헌단에서 주관한 베트남 해외봉사단에 학생단원으로 4회 참여하였고, 참여 회차별로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습니다. 2017년 하계에는 사진스탭으로서 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포토북을 최초 제작했고, 2017년 동계에는 미술대학 학생 최초로 기술스탭으로서 식수 보급 사업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 하계,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와 이전 기수 봉사단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동시에, 기술팀원으로서 빈딘성 지역 7개 학교 정수시스템 관리자교육 및 점검 결과 보고를 하는 등 봉사단 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018년 8월 ~ 2019년 2월 동안에는 교내 적정기술 동아리 VESS에서 활동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갔습니다.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 내 아동들의 불소 과다 섭취 문제 해결을 위하여 타마린드 작물 기반 레시피를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꾸리는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특히 홍보 및 디자인 담당으로 많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베트남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계속 지니고 있었던 박혜린 학생은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모집하는 월드프렌즈 NGO봉사단에 지원하여, 2019년 2월∼2020년 2월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베문화교류센터에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곳에서 한국-베트남 교류사업 및 개발협력 활동 운영 담당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글로벌사회공헌단의 2019년 하계 베트남 SNU공헌단 협력기관 간사로서 새로운 각도에서의 참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박혜린 학생의 봉사에 대한 의지는 학문적인 성취로도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활동해 온 봉사 지역에서 알게 된 점에 기반한 공동 연구논문을 사단법인 적정기술학회 학술지 ‘적정기술학회지(Journal of Appropriate Technology)’에 제출하였고 정식으로 게재(2020년 6월)되었습니다. 해당 논문은 디자인 어포던스(행동유발성) 이론에 근거하여 베트남 빈딘성 지역에 설치한 7개 학교 정수시스템의 관리 현황 검토 및 설계 개선안을 제시한 내용으로서 미술학도로서의 시각을 봉사활동 현지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 되었습니다.
박혜린 학생의 꿈은 적정기술 및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소외 구조를 해소하는 활동을 시도했던 디자이너 ‘빅터 파파넥’처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것임을 밝은 미소로 답하는 박혜린 학생에게서 미래의 글로벌 리더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