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8일 전라북도 군산에 2018 하계 SNU 공헌유랑단 군산봉사단을 파견했다. 유랑단 소속 서울대 재학생 및 관계자 42명은 4일에 걸친 파견 기간 동안 현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온다.
군산 유랑단은 소외·취약 지역으로 향하는 대표적인 국내 봉사 프로그램이다. 2017년 조선 산업의 불황으로 위기를 겪었던 거제, 목포에 이어 올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산업위기대응 특별 지역에 지정된 군산이 선정되었다. 유랑단은 군산산북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적성·희망 멘토링, 명상 숲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산 유랑단은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군산산북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현지 워크숍에서 멘토-멘티 간 라포를 형성하고 명상숲 및 치료정원의 개념을 도입한 체험형 프로젝트인 ‘내 손안에 작은 정원’ 조성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내 손안에 작은 정원’은 현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함께 정원과 텃밭을 조성하며‘배우고, 심고, 가꾸기’의 과정을 통한 힐링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업사이클링 물품으로 야외도서관 및 정원길 조성도 실시할 예정이다. 활동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지역 주민과 멘티의 학부모, 교육 관계자를 초청하여 프로젝트 결과 보고와 시연 등 발표의 장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