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2017년 2학기 총 19개의 사회공헌형 교과목을 개설했다.
사회공헌형 교과목은 기존 사회봉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봉사와 교육을 접목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학생들은 피상적인 수준의 참여를 넘어 능동적이고 심도있게 현장의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2017년 2학기 사회공헌형 교과목 참여 인원은 약 427명으로, 이는 2015년 2학기 처음 개설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개설 과목 수도 이번 학기에 가장 많으며, 학부뿐 아니라 대학원 수준의 교과목도 마련되어 다양한 학과에서 각양각색의 활동을 다룬다.
작년에 열렸던 사회공헌형 전공교과목 몇 가지를 살펴보면, 안성훈 교수의 제조고려설계 과목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백신캐리어를 개발하였다. 또한 김성균 교수의 지역사회보건실습 과목은 작년 6월에는 독거노인의 주거 공간 속 곰팡이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같은 해 8월부터 10월까지는 새터민을 대상으로 결핵 관련 교육을 실시하였다.
올해 개설되는 치의학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치의학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4학점 전공필수 과목이다. 학생들은 직접 대상자와 대상문제를 조사하고, 인터뷰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사회공헌 실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야 한다. 학기말에는 각 학생의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공헌에 대해 성찰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