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 활동 보고-해외편

2017-08-28l 조회수 3714
 
네팔 | 2017.07.28. ~ 08.08.
탄자니아 | 2017.08.01. ~ 08.15.
베트남 빈딘 | 2017.08.04. ~ 08.14.
베트남 남딘 | 2017.08.13. ~ 08.24.
캄보디아 | 2017.08.16. ~ 08.24.

무더운 여름이 끝나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입니다여름의 끝은 곧 신나는 여름방학의 끝을 의미하죠...두둥... 여러분은 지난 여름방학어떻게 보내셨나요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의 단원들에게 지난 여름방학은 반짝이고 즐거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해외 5개 지역과 국내 2개 지역, 총 7개 지역으로 유랑단이 파견되었는데요.  파견된 국가/지역활동의 내용은 각기 달랐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순간순간들은 단원들을 포함하여 유랑단 활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귀중한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뜨거운 여름, 뜨거웠던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보았습니다 :) 해외봉사단 이야기를 만나보실까요?? 

 

Art To Heart - 음악/미술/과학으로 하나 된 네팔봉사단 (17.07.28. ~ 08.11.)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 네팔봉사단은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총 12일 간 네팔 Bharatpur 지역의 Bhimshen school과 Kumarwarti school에서 음악/미술/과학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한국과는 달리네팔 학생들은 예술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따라서 저희는 네팔 학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적이면서도 재미가 넘치는 음악/미술/과학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였고무사히 모든 프로그램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또한 이 과정을 통해 네팔 학생들과 진심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답니다

음악/미술교육의 경우 전문가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이루어졌으며 과학교육은 기획부터 수업진행까지 학생단원들이 담당하여 이끌어갔는데요(과학교육팀 짱짱!!!), 세 교육 모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후 현지 상황과 학생들의 연령대를 고려하여 유동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악보 그리기악기 체험해보기아카펠라(fruit song, lion sleeps tonight), 컵비트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되었던 음악교육 시간에는 항상 아름다운 선율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넘쳤구요! listen to my heart(다양한 소리 듣고 그림 그리기), I’m an artist(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My dream place(부채에 꿈/꿈꾸는 곳 그리기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미술교육 시간에는 그림과 색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마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마지막으로 과학교육은 저학년을 위한 간단한 실험고학년을 위한 화학/물리실험 팀으로 나누어져 수업을 진행했는데요학생들은 각자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과학 원리들을 실험하고 서로 결과물을 자랑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네팔봉사단은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양 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던 문화공연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음악/미술용품 전달환경 개선을 위한 태양광 패널 전달 활동까지 진행하였는데요이런 모든 활동들은 네팔 학생들뿐만 아니라 봉사단 단원들에게도 소중하고 따스한 추억으로 남았답니다:)

[네이버 블로그] 사회공헌 다이어리 -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네팔



간김에 끝까지
! - 하쿠나마타타탄자니아 봉사단! (17.08.01. ~ 08.15.)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 탄자니아 봉사단은 7월 28일부터 15일간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으로 파견되었습니다다른 봉사단과는 다르게 다양한 단과대학 출신 대학원생들이 모인 탄자니아 유랑단은 아루샤 지역에서 여러 활동들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사범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원들은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위해 응칼라마 마을과 키퀘 마을에서 생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마을 전력은 어떻게 충당하는지농작물 재배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학교 수업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철저하게 조사했다고 하네요.

공과대학 연구원들은 넬슨만델라 과학기술원에서 3D 프린터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습니다또한 아루샤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해 안성훈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백신냉장고를 전달했습니다아루샤 전역을 오토바이로 돌아다니며 현지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하니 든든하죠!

탄자니아 봉사단 내 유일한 학부생 팀이었던 아식수는 아루샤에 식수를’ 주겠다는 일념 하에 아루샤 챔챔학교에 불소 제거 장치를 설치했습니다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설치 과정에서 몇몇 문제가 발생했지만우여곡절 끝에 설치를 완료했답니다설치 후 불소 수치가 16.00ppm에서 0.48ppm까지 떨어졌다고 하네요챔챔학교 아이들이 이제 건강한 물을 먹을 수 있다는 희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전문적인 활동들 외에도 탄자니아 봉사단은 키퀘중학교에서 과학캠프를 진행했습니다과일 전극 실험종이 현미경 실습탱탱볼 실험플라잉 휠 실습 등 탄자니아 현지에서는 접하기 힘든 교육들을 준비해갔는데요약속한 시간보다 강의 시간을 연장할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과 희망을 
– 베트남 빈딘봉사단 아이랑유랑’ (17.08.04. ~ 08.14.)


2017 하계 SNU공헌유랑단 베트남빈딘봉사단 아이랑유랑은 8월 4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빈딘지역의 프억록 초등학교에 빗물/우물 정수시스템을 설치하고,해당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이번 파견을 위해 단원들은 기술단원들로부터 다양한 빗물/우물 정수시스템에 관한 정보들을 익히고교육활동을 기획하는 등의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고 하네요

빗물/우물 정수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ㅠㅠ 단원들은 수도관이 다닐 길을 파고수도관을 연결하는 것 외에도 물탱크 지지대와 개수대로 쓰일 콘크리트 구조물과 벽돌기둥을 쌓는 작업 등을 해야만 했는데요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이었기에 예상치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부딪히기도 했답니다하지만 무적의 기술팀은 밤늦은 회의를 통해 해결책을 고민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공수하는 등 열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했죠결국 단원들은 깨끗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답니다

 

빈딘봉사단이 프억록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선물한 것은 깨끗한 물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단원들은 물과 아동권리, 물과 위생, 물과 환경, Water Festival이라고 하는 4가지 주제에 맞게 수업을 기획하고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단순히 물을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러한 물에 대한 권리를 인지하고 위생관념을 다시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그리고 물의 지속가능한 보호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보는 빈딘봉사단의 활동은 프억록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더 큰 희망을 선사했답니다.

마음으로 교감하는 우리
세 가지 빛깔의 따스함을 전하다 – 베트남 남딘봉사단 빛남’ (17.08.13. ~ 08.24.)


2017 하계 SNU 공헌유랑단 베트남남딘봉사단 빛남은 8월 13일부터 24일까지11박 12일의 일정 동안 남딘 주변 7개 지역의 유치원과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교육·의료·문화 나눔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남딘봉사단이 방문했던 지역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2-3시간 떨어진 하노이까지 이동해야할 정도로 의료 여건이 좋지 않은 곳들이었는데요단원들은 이번 의료 나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아 가실 수 있도록 의료 지식에 관한 정보들을 손수 포스터로 제작하고 베트남어로도 준비해갔답니다이 뿐만 아니라 진료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혈압·체온 등을 측정해드리고 차를 나눠드리는 등의 활동도 함께 병행했죠

한편교육 나눔 활동은 단원들이 직접 현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그에 맞는 교구나 율동 역시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보인 활동인데요단원들은 각 유치원마다 오전 3오후 1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매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더 좋은 수업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갔답니다프로그램들은 주로 마라카스 연주나프로타주를 활용한 모빌처럼 유치원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교육적인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었고요특히 현지에서도 직접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추후에도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매일의 교육 활동 끝에는 빛남’ 단원들의 멋진 문화 나눔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4가지 공연(동요태권무난타뮤지컬)으로 구성된 이번 문화공연은 한국의 문화를 아이들에게 전하면서도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를 적절히 혼합해서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었습니다베트남남딘봉사단 빛남의 멋진 공연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캄보디아 오춘 고등학교에서의 의미 있는 교육/건축 봉사활동 – 캄보디아 봉사단 (17.08.16. ~ 08.24.)


SNU 공헌유랑단 캄보디아 봉사단 미르는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의 프레아 비히어의 오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봉사 및 도서관 건축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 봉사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요오춘 초등학교 친구들은 처음 해보는 활동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었답니다첫째 날 학생들은 캄보디아의 국기와 한국의 태극기에 대해 배우고 색칠을 해보며 자신들의 국가인 캄보디아에 대해서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구요친구 얼굴 그려주기몸으로 말해요모여라 게임 등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하였습니다둘째 날에는 음계를 배우고 노래는 불러보는 음악 수업과 에코백을 직접 디자인해보는 활동그리고 종이접기 수업을셋째 날에는 학생들과 단원들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진행하였답니다체육대회의 경우 언어가 달라 규칙을 숙지하는 데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마지막 날에는 오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책 이용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학교 근처로 가정 방문을 하며 현지 상황을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건축 봉사의 경우 주문한 목재로 오춘 초등학교의 도서관에 들어갈 책상과 책장을 제작하는 활동을 주로 하였습니다나무의 질이나 사용하는 도구가 다르고 캄보디아가 우기여서 생기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계획했던 대로 건축 활동 이틀째에 모든 목표물을 완성시켰습니다봉사단은 앞서 프레아 비히어의 지역 공무원 분과 연락을 취해 학생들의 도서관에 들어갈 만한 크메르어 도서를 약 120권정도 주문 부탁하였고 자체적으로 약 30권 정도의 책을 한국에서 준비해서 기증하였습니다:)
 


이상으로 해외봉사단의 활동들까지 2017 SNU을 모아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여름엔 진짜 많이 나간 것 같아'라고 생각만 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정말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네요! 

동계 유랑단 활동들도 기대해주세요!!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태환/이유리/최유진/허소담 소셜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