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기술 아카데미,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 만들다
“빛만 있으면 배터리 걱정 없이 포켓몬Go를 즐길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지난 26일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를 만드는 ‘적정기술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신호 소장(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의 태양광을 통한 대안 에너지 기술 강연으로 시작한 이날 워크숍에는 약 2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직접 태양광 모듈 충전시스템을 만드는 실습까지 이루어졌다.
강 소장은 태양광이 모듈을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원리에 대하여 태양광 판넬에 빛을 비추면 광전효과에 의하여 발생하는 전류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은 셀을 연결하기 위해 직접 납땜을 하며 자신만의 휴대폰 충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날 아카데미에 참가한 김태환(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24) 학생은 “전공서적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었지만 워크숍을 통해 직접 간단한 태양광 발전 장치를 제작하면서 시스템의 기본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태양광과 관련하여 더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적정기술 아카데미는 두 번의 공통교육과 1차 워크숍을 진행하여 앞으로 두 번의 워크숍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8월 2일에는 ‘한국 내 적정기술 상황 및 인문학적 적정기술 강의’라는 주제로 태양열 온풍기, 건조기, 햇빛저금통 및 LED 스탠드 등을 제작하는 2차 워크숍이 진행되고, 9일에는 적정기술을 활용한 공기청정기를 제작해보는 3차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