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호식품 중금속 조심하세요!

- 보건대학원 전공연계 사회공헌 프로젝트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역사회보건실습’(담당교수 김성균) 수강생들이 조사팀을 꾸려 강원도 춘천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중금속 위해성 평가 활동을 진행하였다.

 

조사팀은 보건학 전공 지식을 활용하여 어린이 기호식품 내 중금속 함량과 어린이들의 기호식품 섭취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하였다.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이 지원하는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활동은 2016년 6월 19일부터 26일까지 춘천 보건 사업소와 춘천시 일대 6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이루어졌다.

 

 

조사팀은 학교 주변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와 즉석섭취식품 취급업소에 대한 답사를 실시했다.

 

식품안전보호구역이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근거해 학교 주변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와 해당 학교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 범위 안의 구역을 말한다.

 

 

조사팀은 후평초등학교, 소양초등학교, 상천초등학교, 성원초등학교, 성림초등학교, 봄내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 마트와 문구점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기호식품 중 일부를 표본으로 뽑아 식품 및 포장재 내의 중금속 함량을 실측하고 6개 초등학교 학생들 일부를 대상으로 기호식품 섭취 빈도수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각 학교 운동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초등학생들에게 학교 주변에서 판매되는 초콜렛, 사탕, 과자 등을 직접 보여주며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기호식품별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자료와 성별, 학년, 용돈, 체질량지수(BMI), 학교별 기호식품 섭취 빈도 등을 분석한 자료를 만들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유해한 기호식품을 알리는 내용과 성분표시 및 유통기한을 살피는 방법이 포함된 팜플렛을 제작하여 실습이 진행된 초등학교에 전달하였다.

 

더불어 조사팀은 공립특수학교인 춘천동원학교에서 이틀 동안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동원학교의 전공반 활동인 볼펜 조립과 제과제빵 작업을 함께 수행하고, 수업 및 세탁 도우미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공헌단 관계자는 “지역사회보건실습 수강생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보건학 전공 지식을 활용하여 춘천시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식품 안전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전공 지식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하늬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