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성균 교수 팀, 독거노인의 집에서 대기 중 곰팡이 정화활동 실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김성균 교수 및 6명의 대학원생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6월 26일까지 춘천지역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대기 중 곰팡이 제거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의 「전공연계 사회공헌 교과목」인 지역사회보건실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춘천희망복지센터와 연계하여 활동을 진행하였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독거노인들의 집에서 대기 중 곰팡이를 포집하여 배양해 실내 공기 중 곰팡이의 농도를 측정하였다. 정상적인 환경보다 악화된 상태라고 판단한 김 교수 팀은 70% 농도의 알코올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 중 곰팡이 정화 작업을 실시하여 독거노인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호흡기질환 및 피부질환의 유무를 함께 확인하여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가 독거노인들의 건강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조사하였다.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사회복지시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은 대체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주거 공간의 실내 공기 중 곰팡이에 의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알러지와 같은 피부질환 혹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실내 공기 중 곰팡이에 의해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번 활동의 의의를 설명하였다.
김 교수 팀은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가 취약계층의 보건 증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또한, 독거노인들의 호흡기 및 피부질환 검사결과를 복지센터 및 담당 사회복지사들과 공유하여 보다 질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전공연계 사회공헌 교과목」 수업은 공헌단이 주관하는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헌단은 「전공연계 사회공헌 교과목」을 통해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지식을 활용해 실제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