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단 소식

[공헌단] 과연 주거취약계층에 어떤 문제가?

2016-07-06l 조회수 3924



주거취약계층에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사례



<한 지붕 세 가족> 경진대회는
다세대 주택 및 쪽방촌 등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공동 주거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 기술 공모전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공동 주거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소음

 

옆집 생활 소음에 분노를 참지 못한 50대 남성

2014년 5월 28일 부산의 한 대학가 인근 공동 주택에서 조 씨(50)는 옆집 현관문을 두드려 입구로 나온 A씨(40)의 얼굴에 시너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달아났다. A씨는 조 씨가 범행 타켓으로 삼았던 B씨의 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와 B씨는 한 달 전에 이사를 왔고, 그 때부터 TV 소음 등 생활 소음 문제로 조 씨와 B씨는 자주 다투었다. 이에 분노를 참지 못한 조 씨는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질렀다.

 

헤럴드 경제, 2014. 05. 29.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529001721&md=20140601004710_BL

 

 

2. 냉난방 에너지 공급 부족

 

쪽방촌의 혹독한 겨울 나기

2014년 11월, 서울시 강남구 구룡마을의 쪽방촌에는 도시 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이 매우 추운 겨울을 견뎌야만 했다. 주민들은 한 장에 6백원 짜리 연탄과 전기 장판으로 몸을 녹였다. 도시 가스가 들어오는 집에 살더라도 가스세를 내지 못해 보일러와 온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이들 중에는 집이 너무 추워 낮에 차라리 햇볕을 쐬기 위해 밖에 나가는 사람도 있었다.

 

MBC 이브닝 뉴스, 2014.11.12

http://imnews.imbc.com/replay/2014/nw1800/article/3556477_18437.html

 

 

쪽방촌의 여름, 찜통 더위와의 사투

2015년 7월, 대구시 중구 북성로 1가의 쪽방촌. 30도를 훌쩍 넘긴 무더위 속에서 쪽방촌 주민들이 더위를 견뎌내고 있었다. 쪽방촌 거주 공간은 성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공간에 한낮이 되면 지열 때문에 안과 밖의 온도차를 거의 느낄 수 없는 곳이었다. 건물이 매우 낡아 냉방 시설을 설치하기가 어려워 선풍기만 비치해 놓을 수 있다.

 

김현옥, 경북일보, 2015. 7. 31

http://m.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31620

 

 

3. 에너지 사용 공동 검침

 

공동주택 내 수도 요금 통합 납부 – 이웃 간 갈등 불씨

인천시 부평구 연립 주택에는 수도 사용 계량기가 하나만 설치되어 있어 전체 사용량을 전 가구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 이를 둘러싸고 이웃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자신의 물 소비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도 못한 채 실제 사용량에 비해 더 많은 수도 요금을 부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K씨(45 여)는 2년째 요금 고지서를 받아 보지 못했고, 위층에 사는 주민이 요구하는 대로 수도 요금을 내고 있다. (2015년 3월) 개별 계량기를 따로 설치하려는 주민들도 있지만, 계량기 하나 당 1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김준구, 2015.3.9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926016

 

 

4. 주거 환경 열악

 

좁은 지역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촌, 화재에 매우 취약


쪽방촌은 대개 집들이 가까이 붙어 있고, 골목이 비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쪽방촌에 비치되어 있는 소방 용품도 부족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쪽방촌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이 잘 되지 않아 주민들이 가스 버너로 몸을 녹이는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성이 더 커진다. 중구 후암동의 이 씨(75 여)는 기름 난로로 난방을 하고 있다. (2014년 11월) 그가 살고 있는 집은 쪽방촌의 복도 끝에 위치해 있어 화재 시 탈출하기가 어렵고, 그곳까지는 길이 좁아 소방차가 들어올 수 없다.

 

정선형, 이지수, 2014.11.18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11/18/20141118004367.html

 

 


주거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공동 주택에는 이처럼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지붕 세 가족> 경진대회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나아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공모전 신청 : http://www.socialproblem.org/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하늬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