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랑단, 도시텃밭 수확물로 바자회 열어 수익금 전해
지난 6월 23일, 샤랑단의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관악구 삼성동 은빛사랑방을 방문하였다. 이들은 그 동안 도시텃밭에서 직접 경작한 수확물을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은빛사랑방에 전달했다.
샤랑단의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관악구의 3개 중고등학교 (영락고, 남강고, 인헌중) 학생들은 지난 5월 중순부터 함께 관악산 둘레길의 도시텃밭을 가꾸었다.
이들은 바질, 페퍼민트를 비롯한 각종 허브와 상추, 감자 등 다양한 농작물의 모종을 직접 심고 재배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수확물 뿐 아니라 서로에 대한 유대감 또한 높일 수 있었다.
이번 바자회에서 판매한 물품들은 허브를 이용한 방향제와 티백으로, 근처의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은빛사랑방의 총무 오인균(67)씨는 “이렇게 학생들이 와서 도와주는 것이 정말 너무 고맙고, 우리 노인들에게 매우 큰 용기와 힘이 된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임승재(영락고 2학년) 학생은 허브방향제와 티백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잡초를 제거하고 물도 주며 수확한 허브를 이렇게 방향제와 티백이라는 완성품으로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보람찼으며 대학생 형, 누나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샤랑단은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내의 학생 단체인 학생사회공헌단과 영락고등학교, 남강고등학교, 인헌중학교 등 관악구 지정 자원봉사 실천학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연합하여 발족한 단체이다. 이들은 멘토링 활동,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활동, 도시텃밭활동을 전개해왔으며, 도시텃밭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날 바자회 활동을 끝으로 샤랑단이 계획한 3가지 활동들이 모두 끝을 맺게 되었다.
샤랑단의 한 학생은 “멘토링, 주거환경개선활동, 도시텃밭활동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았고, 또한 이 활동들을 통해 본인 또한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에 활동에 몸담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성완 소셜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