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이하 공헌단)은 6월 16일(목) 서울대학교 우정원에서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 종결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교과목은 교실에서 배우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담당 교수의 지도 하에 사회공헌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수업이다.

이 날 발표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한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회에는 수강생 약 80명, 담당교수 6명, 조교 10명 등 총 100여 명으로 구성된 12팀이 참석해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팀 활동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활동 후기 수상과 기념품 전달식이 있었다.

음악대학 ‘성악 실기(서혜연 성악과 교수)’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은 2016년 5월, 가정 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기초 음악 이론과 실기를 교육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중증 장애인 시설 가브리엘의 집에서 ‘함께하는 음악회’, 성남시 휴맥스 아트홀에서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위한 자립생활관과 자립매장 기금마련 음악회’를 열었다.

생활과학대학 대학원생들은 ‘다문화와 사회화(박혜준 아동가족학과 교수)’ 수업을 통해 한터 소속의 북한이탈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게임 및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미혼모와 그 자녀들이 거주하는 구세군 두리홈에서 미혼모들이 건강한 자녀 양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엄마하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속가능한 물관리(한무영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수강생들은 ‘빗물놀이’ 행사를 열어 개발도상국에 빗물시설을 설치한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국악 실내악(김승근 국악과 교수)’, ‘글로벌 리더십 연습(김의영 교수)’, ‘장신구3(민복기 디자인학부 교수)’, ‘창의성과 미술 교육(안지연 동양화과 교수)’, ‘생태경제학 및 실습(윤여창 산림환경학과 교수)’, ‘제품디자인방법론(정의철 디자인학부 교수)’, ‘구강암 예방 및 관리론(한동헌 치의학과 교수)’, ‘평생학습사회 시스템 디자인 프로젝트(교육학과 한숭희 교수)’, ‘글로벌환경보건실습(이기영 환경보건학과 교수)’ 등 총 12개 교과목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했다.

공헌단의 전공연계 사회공헌 실천사업은 여러 가지 전공 지식과 기술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시킴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도움이나 문제 해결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통해 책에서 지식을 배우는 데서 머물지 않고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헌단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목 운영을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앞으로 전공연계 교과목에 참여하는 교과목들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사회공헌단 = 김하늬 소셜 에디터)